추석 연휴 귀성길, 언제 출발할까?…‘이 시간’은 피하세요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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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4022만 명 이동 예상
귀성 28일, 귀경 30일 가장 혼잡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1일까지
1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6일간 추석 연휴에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6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시기는 28일 오전과 30일 오후일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27일~10월3일) 동안 총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75만 명,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531만 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대비 총 이동 인구는 27% 증가했으나 일평균 이동 인구는 9.4% 감소했다. 일평균 차량 대수도 4.3% 줄어들었다. 연휴기간 증가에 따른 이동인원 분산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게 당국의 예상이다.

귀성 출발은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24.8% 선호)에,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21.5% 선호)에 가장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동 인구 대부분은 승용차(92%)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3.1%), 철도(3%), 항공(1.5%), 해운(0.4%) 순으로 이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귀경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 기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은 10시간10분, 서울-광주는 8시간55분, 서울-목포는 10시간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이 걸릴 전망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적용된다. 이 기간 21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연휴 기간 차량 통행이 늘어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당국은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1만 회 이상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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