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김종호 기보 이사장 “운전자금 9000억 신속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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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시설공단 사장에 이성림 각각 임명
캠코, 부산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 발대식 
일본 큐슈냉장창고협회, 부진경자청 방문...“콜드체인 투자 환경 조사”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9일(목) 호남지역 첨단 바이오기업을 방문하여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과는 자유로운 감정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복합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3월 호남지역 첨단 바이오기업을 방문해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22일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추석 전후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우선적으로 운전자금 9000억 원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창원상공회의소(창원상의) 등과 가진 ‘마산지역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이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보와 창원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최형두 국회의원,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은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문제와 외국인 노동자의 법정 최소 근무기간 제도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또 지역 생산제품 우선 구매, 마산해양신도시 ICT 기업 입주, 지역 내 ICT 고급인재 집중양성 등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이사장과 참석자들은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소재한 원자력 발전설비 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주)삼홍기계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다.

최형두 의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간담회를 통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은 중소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므로, 현장의 목소리가 관련 기관에 잘 전달돼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시설공단 사장에 이성림 각각 임명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부산시 전(前) 행정부시장,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언론인 출신 이성림 케이엔엔(KNN) 전 부회장을 26일 자로 임용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임명장은 25일 시청에서 수여되며 신임 사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신임 이병진 사장은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 간 지역 시책을 추진해온 지역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1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이 사장은 1995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올해 1월 행정부시장으로 명예퇴직해 명실상부 부산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유행과 시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시장 권한대행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KNN 방송본부장과 경영본부장, 사장, 부회장을 역임했다. 일선 현장과 경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 이사장은 언론인으로써 시 전역을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시장은 “교통공사와 시설공단 모두 당면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그간 공직과 언론 현장에서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 캠코, 부산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 발대식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부산지역 대학생 역량강화 네트워크(BUFF) 7기’ 발대식을 가졌다.

BUFF는 캠코와 BNK부산은행이 협업해 금융 분야에 관심 있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상호교류와 금융·경제지식 습득과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지역특화 산학협력 지원 프로젝트‘다. 이번 BUFF 7기에는 지난 9월4일부터 2주간 모집 절차를 거쳐 선발된 부산지역 9개 대학 총 100명이 참여했다. 오는 12월까지 약 4개월 간 맞춤형 취업컨설팅, 금융세미나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여기에 캠코 직원 멘토링과 BNK부산은행 일일캠프 등 취업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1개월 간 캠코 현장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이날 발대식에는 BUFF 7기 대학생들을 포함해 권남주 캠코 사장,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 등 관계자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BUFF 활동을 통해 지역인재들이 더욱 많은 경험과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일본 큐슈냉장창고협회, 부진경자청 방문...“콜드체인 투자 환경 조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진경자청)은 25일 일본 큐슈냉장창고협의회 콜드체인 투자환경조사단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현황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산항 신항 홍보관으로 이동해 부산항의 경쟁력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의 브리핑에 참가했다.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다수의 콜드체인 물류기업 중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동원로엑스냉장과 비엘인터내셔널을 방문했다. 항만공사와 기업의 연쇄 방문으로 콜드체인 사업 운영에 최적화된 부산항 신항의 글로벌 연계성과 신항 배후단지의 지리적 이점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평가다.

일본의 냉동·냉장 식품시장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2년도 기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생산·소비 확대를 기록했다. 이전부터 일본은 콜드체인 시장의 미래 수요 및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민관 협력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뤄진 국가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김기영 청장은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갖춘 경자구역에 걸맞게 콜드체인과 복합물류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콜드체인 물류 유치 및 활성화 노력은 국내 농수축산품 수출의 지속 확대 원동력이 될 아주 중요한 국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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