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아라가야문화제로 ‘축하’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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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말과 교감하는 가족 여가공간 ‘악양승마장’ 인기
함안군보건소,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성황

경남 함안군은 10월6일부터 사흘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원에서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세계의 유산이 되다’라는 주제로 이번 문화제를 진행한다. 특히 아라가야의 우수한 역사성, 높은 문화 수준과 함께 세계유산을 간직한 지역 명소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축제 첫날인 6일에는 식전행사로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박물관까지 아라대왕 행렬을 재현한다. 이어 함안박물관에서 개막 축하공연으로 국악 걸그룹 ‘미지’와 비보잉 크루의 공연을 열고, 아라가야의 역사 테마를 재구성한 스토리텔링 공연도 진행한다.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와 멀티레이저쇼를 선보이고, 식후 행사로 몽골예술단과 팝페라가수 ‘윤나리’의 특별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10월7일에는 함안공설운동장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함안군 편’ 공개녹화를 진행하고, 함안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서경덕·남재우 교수와 함께하는 ‘아라가야 역사스페셜’ 역사토크 콘서트도 개최한다.

문화제 기간 동안 말이산고분군을 화려하게 빛낼 경관조명도 운영한다. 고분군 곳곳에 사슴모양 뿔잔과 배모양 토기, 미늘쇠 등 출토 유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환한 빛을 밝혀 방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후 처음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22년 열린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 현장 ⓒ함안군

◇ 함안군, 말과 교감하는 가족 여가공간 ‘악양승마장’ 인기

경남 함안군은 ‘악양승마장’이 말과 교감하는 가족 여가공간으로 각광받으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함안군은 악양둑방 일대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승마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악양승마장의 건립을 결정하고, 지난 21년 6월 착공해 22년 10월 준공했다.

함안군승마공원에 따르면 악양승마장의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140% 증가했고, 9월 말 기준 2050여 명이 승마장을 방문했다. 어린이집·유치원 등 기관 단체방문객(15인 이상)도 상반기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휴장일인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악양승마장을 운영한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승마체험과 말 먹이주기, 마방견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승마 체험은 키 110cm 이상 가능하며, 체험 시간은 7~8분 내외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이고, 단체방문객(15인 이상)의 경우 20% 할인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악양승마장은 악양생태공원, 둑방 경관단지 등 다양한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승마는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만큼 악양승마장에서 많은 분이 체험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현장 ⓒ함안군보건소

◇ 함안군보건소,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성황

경남 함안군보건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개선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함안군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에서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심뇌혈관질환 조기발견 검사를 진행했다. 또 모세혈관 노화도검사와 체성분 분석, 스트레스 검사 등 추가적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보건소는 관내 전광판과 SNS, 마을회관 TV상영, 전통시장 홍보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혈관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했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큰 증상이 없어 악화될 때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생활습관을 관리하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뇌혈관질환예방 생활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생활 속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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