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피로해지는 간…간 건강에 좋은 식품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0.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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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 속 글루코시놀레이트, 간 해독 효소 생성 도와
마늘, 사과 등 섭취도 도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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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각 장기가 저마다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증감 정도가 한 눈에 보이는 외부의 살과 달리 장기는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성에 비해 건강 관리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

특히 간의 경우 에너지 관리, 해독 작용, 담즙 생성 등 중요한 역할을 다수 담당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담당하는 역할이 많은 만큼 피로해지기 쉬운 장기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류는 체내의 글루코시놀레이트의 양을 늘려준다. 이 성분은 항암 작용은 물론 간의 해독 효소를 늘려 독소 배출 과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흡수를 방해해 지방간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마늘

한국인에게 없어선 안될 식품인 마늘 또한 간의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늘 속 알리신이 비타민B1과 만났을 때 나타나는 당 대사 촉진 효과 때문이다. 마늘 속 셀레늄 성분의 경우 활성산소 제거를 통해 신체 해독 작용을 돕고 면역 기능 또한 높여준다.

▲ 사과

사과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소들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간의 해독 부담을 덜어주는 셈이다. 사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성이 원활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경우 사과의 껍질에 다량 함유돼 있으므로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껍질째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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