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충만한 열기를 번영의 에너지로” 양산삽량문화축전 성료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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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협의체 6개 지자체 “문화 관광 활성화” 한 목소리
양산시, 60세에서 64세 저소득층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양산삽량문화축전 장면 ⓒ 양산시 제공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양산삽량문화축전 장면 ⓒ 양산시 제공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10월7일과 8일 양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삽량문화축전이 성황리에 끝났다. 양산시는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양산 천성산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포르투갈 신트라시 호카곶까지 약 1만km를 빛의 인연으로 담아낸 성공적인 축제라고 평가했다.

특히, 양산시와 자매도시인 신트라시를 상징하는 이미지와 꽃으로 구현한 행복정원, 천성산 유라시아존, 행사장 일대에 펼쳐진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은 휴식기능까지 갖춰 방문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옛 주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황산공원의 국개(계)존과 옛 국개(계)다리를 양산천 위에 재현한 수상부교는 관광객들에게 물 위를 걸어보는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의 메인 행사가 집중된 특설무대에서는 삼장수 보디빌더 대회, 바리톤 김동규의 프리미엄 콘서트, 시민가요제, 한복패션쇼 등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이 이어져 관객과 함께하는 공감 축제의 면모도 과시했다. 

나동연 시장은 폐막 메시지를 통해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시민들의 문화 향유와 참여가 빛났다”며 “이 충만한 열기를 양산의 원동력이자 도시 번영의 큰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낙동강협의체 6개 지자체 “문화 관광 활성화” 한 목소리

낙동강 시대를 선언한 6개 지자체가 10월6일 경남 양산시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낙동강권 문화·관광 활성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협의체 구성 1년에 즈음해 그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오는 11월 김해시에서 개최 예정인 낙동강협의체 1주년 기념 파크골프대회와 양산시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낙동강협의체 소속 지자체는 지난 2월 낙동강권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공동 건의문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확대 운영, 낙동강 생태탐방선의 유람선 승격 등이다. 아울러 휴식처와 편의시설 조성의 편의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하천기본계획 지구 지정 변경도 공동건의 했다. 

11월 예정인 컨퍼런스에서도 낙동강 관광자원 활성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찬간담회를 주재한 양산시 나동연 시장은 “올 해 낙동강협의체가 디딤돌을 놓았다면 내년부터는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낙동강권 공동번영이라는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협의체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 하구 유역 6개 자치단체의 행정협의체로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가 참여하고 있다. 


◇양산시, 저소득층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양산시는 10월4일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비를 최대 2개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양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60에서 64세까지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저소득 위기가정 가구원 등이며 이들에게는 임플란트 1개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이면 최대 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이면 월 11만 7000원 이하, 지역가입자이면 월 6만 2500원 이하일 경우 해당된다.

김정미 건강증진과장은 “만65세가 안되는 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제라도 도와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분들이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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