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말이산 고분군 보유 함안군,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 참석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10.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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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마련
함안군보건소, 장기요양기관 협의회와 업무 협약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유산도시기구에 이름을 올린 경남 함안군의 조근제 군수가 10월10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석했다. 세계유산도시의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는 함안군을 포함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석했다.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근제 군수는 10일부터 이틀간 총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함안군을 알리고, 세계유산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과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함안군은 지난 2013년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의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9월에 개최된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7곳의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결실을 얻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세계유산도시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도 세계유산도시의 상생과 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오는 10월20일부터 20일간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홍보와 가치 확산을 위해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10월10일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 현장 ⓒ함안군

◇ 함안군,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남 함안군은 10월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동절기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함안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관련 차단 방역을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와 가축방역지원본부, 함안축산농협 등과 협력을 강화해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지난 9월에 가축전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농장에 특정 축산차량 외 진입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10건의 행정명령과 ‘외부차량 농장 진입 시 2단계 소독 실시’ 등 8건의 방역기준을 공고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작년 동절기에 고병원성 AI가 경남 3개 시·군에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철새도래지와 인근 축사에 출입을 금해달라”며 가축방역 청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월12일 열린 보건소 장기요양기관협의회 치매안심 업무협약식 현장 ⓒ함안군

◇ 함안군보건소, 장기요양기관 협의회와 치매안심 업무 협약

경남 함안군치매안심센터는 10월12일 함안군보건소 2층에서 지역사회 치매극복을 위해 함안군 장기요양기관 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각지대 치매노인 발굴과 지역사회 치매관리 사업 운영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관리 계획의 자문과 주관적 기억 감퇴자 교육, 기타 함안군보건소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관내 장기요양기관협회 소속 요양기관은 치매 관리 파트너로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협력 추진, 치매 극복을 위한 캠페인 동참, 지역자원 발굴·공유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참여 요양기관은 치매파트너 교육 이수 후 치매극복 선도기관으로 지정된다. 이후 함안군치매안심센터와 정보교류를 하고, 치매인식개선 전문역량강화 등을 통해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함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요양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공감하고 소통하는 치매친화도시 함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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