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문화예술] 고윤정 배우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23.10.25 07:35
  • 호수 177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무빙》으로 연기력 인정받고 대세 배우로 ‘우뚝’

배우 고윤정(27)은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디즈니+ 드라마 《무빙》을 통해 단숨에 20대 여배우 중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2016년 잡지 《대학내일》의 표지모델로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린 고윤정은 2019년 3월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MAA 제공

뛰어난 외모로 데뷔 초 다양한 화보와 광고에 모습을 드러내다가 2020년 9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기점으로 《스위트홈》(넷플릭스), 《로스쿨》(JTBC), 《환혼》(tvN)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로 스크린에도 데뷔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었지만, 고윤정을 둘러싸고 연기보다는 외모에 관한 평가가 주를 이룬 게 사실이다. 그러다 지난 8월 《무빙》이 공개되며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확 달라졌다. 고윤정은 《무빙》에서 무한재생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이자 체대 입시생인 장희수 역을 제대로 소화해 호평받았다. 데뷔 후 처음 연기로 인정받은 것이다.  

높은 언덕을 하나 넘어선 고윤정에게 또 다른 낭보가 들려왔다. tvN은 내년 상반기 방송할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연으로 고윤정을 캐스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작품은 2020∼21년 시즌2까지 방송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다.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고윤정이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를 어떻게 연기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