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2일 개장한 코스피는 전장보다 0.65% 오른 2292.89에 출발한 뒤 23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현재에는 1.71% 오른 2340.893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2억원, 1996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2681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60% 오르고 있고, 장중에는 7만원 선을 터치했다. 이밖에 POSCO홀딩스와 LG화학이 4%대,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91% 상승한 753.37로 장을 열었다. 현재에는 3.29% 오른 763.57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660억원, 외국인이 11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7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7%대, 에코프로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연준은 1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에 이어 2연속 동결 결정이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4% 올랐다. 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4%선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