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조차 조심스러운 ‘허리 디스크’…걱정없이 할 수 있는 운동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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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체중 부하 적은 전신운동
실외 자전거는 지양…실내 자전거 운동이 적합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때 노년기 질환으로 불렸던 허리 디스크는 이제 청·장년을 가리지 않는 ‘국민 질환’이 된 지 오래다. 허리 디스크 관련 시·수술을 받았다는 청년들도 흔해졌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긴 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데 반해 운동할 시간을 내긴 어려워서다.

허리 디스크의 발병 원인 중 하나는 운동 부족이다. 따라서 디스크 발병 예방 방안 또한 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디스크 환자 혹은 위험군 입장에선 격렬한 운동을 하다 되려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허리 디스크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을 알아본다.

▲ 수영

허리 디스크 환자는 물론 과체중인 사람에게도 흔히 추천되는 운동이다. 물의 부력이 체중을 받쳐줘 결과적으로 허리의 하중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사실상 우리 몸의 근육 대부분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의 대명사라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단, 이미 허리 디스크를 진단받은 사람이라면 배영, 자유영 등 허리에 부담이 적은 영법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허리 동작이 큰 접영, 평영 등은 허리 디스크 증상을 되려 악화시킬 수 있다.

▲ 걷기

꾸준한 걷기 운동은 허리 주변부 근육을 강화시켜 허리 디스크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단, 너무 느리게 걸을 경우 이같은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허리에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숨이 조금 찰 정도로의 속도로 빠르게 걷는 것이 중요하다.

▲ 실내 자전거

실외 자전거 운동은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겐 피해야 할 운동 중 하나다. 설령 허리를 곧게 펴고 자전거를 탄다고 해도 지면의 충격이 안장을 통해 척추로 고스란히 전달되서다. 반면 지면으로부터의 충격이 없는 실내 자전거는 허리 디스크 환자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단, 실내 자전거 또한 운동 중 허리가 굽혀지지 않도록 자세를 신경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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