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글로벌 불안정 매우 커…서민·약자 두텁게 보호”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1.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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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년 예산안·민민생법안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7일 “경제 불확실성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서민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통령실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당면한 복합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과 민생법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절박함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미래세대를 위한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에도 매진했다”며 “세계 최대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기반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민생 안정을 국정 최우선에 두고 취약계층 지원, 생활물가 안정, 중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더 꼼꼼히 챙기기 위해 힘써 왔다”며 “내년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 폭으로 인상했고 기준 중위소득을 상향해 신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재난지원금 환수 조치를 백지화하고 서민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민생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최근 경기부진의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가 불안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대통령실은 절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국민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각 부처들과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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