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속으로’ 외친 尹, 대구 전통시장 찾아 상인 격려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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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 대구 방문…“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따뜻한 정부 될 것”
바르게살기운동 대회 참석…“가짜뉴스 추방 운동, 인권·민주정치 지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미나리를 구매하며 시장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미나리를 구매하며 시장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나부터 어려운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민생 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구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칠성종합시장에 방문, 다양한 점포를 둘러보고 제품을 직접 구매하며 시장 상인들로부터 체감 경기에 대한 상황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뭉티기(대구식 생고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민생 경제의 근간”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나부터 어려운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주 물가 관련 민생 타운홀 미팅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이어 전날엔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여는 등 일반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7개월 만에 다시 대구에 왔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며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사회 만들기 운동이며, 가정·이웃·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이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리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며 “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 어려운 이웃에 손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질서·화합 3대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지난 1989년 민주적 국민의식 함양과 국민화합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로,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등 총 8000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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