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홍대에 ‘힙한’ 공간”…네오밸류, ‘누디트 홍대’ 오픈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1: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거‧오피스‧상업 아우르는 완성형 공간”
누디트 홍대 조감도 ⓒ 네오밸류 제공
누디트 홍대 조감도 ⓒ 네오밸류 제공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누디트 홍대’를 정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누디트 홍대’는 연면적 1만7590㎡,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시설로, 주거와 오피스, 각종 상업시설이 접목된 완성형 공간이다. 

‘누디트’는 프랑스어로 새로움을 뜻하는 ‘Nou’와 이야기를 의미하는 ‘Dit’를 결합한 단어로, 리테일·오피스·주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문화공간 브랜드다. 일상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도시 경험을 설계해 “도시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 내러티브를 만들어 간다”는 네오밸류의 방향성을 담았다.

네오밸류는 총괄 PM사로서 부지 선정부터 상품 기획, 공간 설계, 조성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플랫폼인 로컬스티치와 협력해 ‘누디트 홍대’ 내 코리빙(Co-Living)과 코워킹(Co-Working) 공간인 ‘크리에이터타운 서교’를 구성했다. 

코리빙은 공용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개인적 공간은 구별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로, 엔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우스 산업이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고립감을 느낀 사람들이 소속감을 좇으면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2025년 글로벌 코리빙 산업 시장 규모가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누디트 홍대 내 ‘크리에이터 서교’ 객실 모습 ⓒ 네오밸류 제공
누디트 홍대 내 ‘크리에이터 서교’ 객실 모습 ⓒ 네오밸류 제공

네오밸류는 기존 공유주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주거와 오피스, 소셜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새로운 생활공간을 제안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또 청년 주거 문제 해결과 적극적인 창업 생태계 지원을 목표로,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권역에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네오밸류는 ‘누디트 홍대’ 내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에서 스타트업이나 크리에이터 등 젊은 창업가들이 모여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누디트 홍대’에는 다양한 상업시설도 입점해 있다. 1층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 ‘데스커’, 한국의 식문화를 전파하는 평양냉면 전문 브랜드 ‘서관면옥’ 등이 있다. 이밖에 지하 1층은 장단기 숙박 고객 생활을 지원하는 공용 공간으로, 2층은 공용 오피스 공간으로 운영된다. 7층에는 멤버십 전용 조식 레스토랑이 있다.

손지호 네오밸류 의장은 “’누디트 홍대’는 주거·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아우르는 완성형 상품으로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누디트 홍대’가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주거 스탠다드가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홍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밸류는 이번 ‘누디트 홍대’ 오픈을 기념해, 이날부터 12일까지 ‘이마포(Re:MAPO)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 지역의 고유한 분위기를 즐기자는 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맛집 팝업스토어·빈티지 플리마켓·미술체험·보드게임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축제의 재미를 더할 다채로운 이벤트와 ‘누디트 홍대’의 주거 환경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