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5~18일 美 샌프란 APEC 참석…한·중 정상회담 열릴까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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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일 영국, 내달 12~13일엔 네덜란드 국빈방문
2022년 11월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UPI 연합<br>
2022년 11월15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UPI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20~23일은 영국 국빈을 방문하고, 23~25일에는 프랑스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을 기울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15일부터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릴레이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와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한다. 이어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에 참석한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초청국 정상들과 대화 및 APEC 정상 만찬을 갖는다. 이어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리트리트(격식 없이 자유롭게 의견 교환)’ 형식으로 참여한다.

윤 대통령의 APEC 참석은 취임 후 처음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일단 귀국한 뒤, 20일부터 다시 3박4일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 첫 해외 정상이다.

21일 영국 의회 연설, 22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 2박4일간의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2∼13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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