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지주사 이어 아웃백에서도 해임…“경영쇄신 필요한 시점”
  • 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7: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과거의 성공 방식 벗어나 한 걸음 더 전진해야”
경쟁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살펴본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이 202년 3월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쟁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살펴본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이 202년 3월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현종 전 GSS 대표가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에 이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직에서도 해임됐다.

외식기업 bhc 이사회는 8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박현종 전 GSS 대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도 맡아왔다.

앞서 지난 6일 bhc 지주사인 GGS 이사회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차영수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아울러 임금옥 bhc 대표이사도 해임하고 사내이사인 이훈종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임 전 대표는 2017년부터 bhc 대표로 일했다. 이날 bhc 이사회는 대표이사 변경안을 결의했다.

bhc는 “이훈종 사내이사는 현재 bhc의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hc 이사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회사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