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김상호 동구의원 “팔공산 불법 폐기물 늑장 대응”…근본 대책 촉구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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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국가별 맞춤 의료관광’ 적극 추진…국내 거주 외국인 팸투어
달성군,  ‘바닥신호등’ 호응…군정혁신 베스트10 선정
5분 자유발언 하고 있는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대구 동구의회
5분 자유발언 하고 있는 김상호 대구 동구의원 ⓒ대구 동구의회

김상호 대구 동구의회 의원은 팔공산 진인동 불법 폐기물 매립 사건과 관련 늑장 대응한 동구청을 질타하고 관련 업체 처벌과 불법 폐기물 투기·매립의 원천 차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2월1일 동구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구청이 이미 지난 9월20일 폐기물 불법 매립 현장을 확인했지만 관련 업체가 반입한 성토를 몰래 반출한 뒤인 10월4일에서야 부랴부랴 현장 보존을 위해 직원을 상시 근무시켰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능성천 인근 임야에 불법 폐기물이 매립돼 있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구청에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구청의 늑장 대응으로 관련 업체가 25t 트럭 20여 대 분의 폐기물이 썩인 성토를 몰래 반출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상호 의원은“ 한번 오염이 발생하면 주민 건강과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고 원상회복까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폐기물 불법 투기와 반입은 원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구시와 동구청은 경찰과 적극 공조해 불법 매립된 폐기물 반입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 ‘국가별 맞춤 의료관광’ 적극 추진…국내 거주 외국인 팸투어 

대구 중구청이 실시한 국내 거주 외국인 의료관광 팸투어 모습 ⓒ대구 중구
대구 중구청이 실시한 국내 거주 외국인 의료관광 팸투어 모습 ⓒ대구 중구

대구 중구가 국가별 맞춤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유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팸투어에서 대구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의료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국내 한방 관련 분야 최초로 한방특구로 지정받은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을 방문해 한국 한의약의 역사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에 참가한 한 중국인은 “대구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동안 의미있는 관광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대구에 오면 꼭 의료관광 체험을 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류규하 구청장은 “메디시티 대구의 중심인 중구는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대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 모두가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바닥신호등’ 호응…군정혁신 베스트10 선정

최재훈 달성군수가 12월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3년 ‘군정혁신 베스트 10’에 선정된 부서에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달성군
최재훈 달성군수가 12월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2023년 ‘군정혁신 베스트 10’에 선정된 부서에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2023년 달성을 빛낸 군정혁신 베스트 10으로 ‘바닥신호등, 스마트폰에 빠진 좀비들을 구하라’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군정혁신 베스트 10은 한 해 동안 혁신가치 실현에 기여한 달성군 혁신 우수사례 10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달성군 교통과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형 신호등을 설치한 사업이다. 군은 보행자 통행량이 특히 많은 지역 5개 교차로에 이 신호등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 보건과의 ‘달성군 남부권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자치행정과의 ‘달성군청 구내식당 직영 운영’등이 올해 베스트10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10월 군 각 부서에서 응모한 28개 사업에 대해 1차 내부심사와 2차 국민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최재훈 군수는 “매년 정부혁신 중점과제가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도 군민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군민이 더욱 빛나는 달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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