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개월 간 추적 수사 …5명 구속·4명 불구속
음료에 섞는 '퐁당'수법으로 성범죄 계획도 밝혀
음료에 섞는 '퐁당'수법으로 성범죄 계획도 밝혀
경남 사천시에서 마약 투약자와 판매책 등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천해양경찰서는 마약 유통·투약 첩보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8월부터 11월 말까지 수사를 진행한 결과, 판매책 A(50대)씨 등 2명과 투약자 B씨(50대) 등 7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은 검거 과정에서 300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8g 상당과 일회용 주사기 등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음료 등에 필로폰을 타서 먹이는 일명 ‘퐁당’ 수법을 여성에게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어선에서 조업을 하며 판매책 A씨와 연락한 뒤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대량의 필로폰을 구입했다. 이후 다른 선원 등 지인들과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해경은 검거한 9명 가운데 5명을 구속 송치하고 4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이들 모두 평균 4~5건의 동종 전과가 있으며, 대부분 교도소 수감 중 친분 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의 불특정 다수에게서 마약류 유통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통 총책부터 공급, 알선, 판매 등 조직의 전모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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