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야…우리 당, 앞으로도 계속 혁신할 것”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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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 잠행엔 “잘 모르는 내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주류 의원들의 ‘희생’을 두고 갈등을 빚는 데 대해 “우리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혁신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와 혁신위원회의 갈등 기류 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나’ ‘인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나’ 등의 질문에는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만 답했다.

인 위원장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행하는 것을 두고는 “글쎄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일축했고, ‘혁신위 역할이 끝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시다”고 짧게 답했다.

김 대표는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좋은 말씀”이라고만 평했다.

이어 ‘김병민 최고위원이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나’라는 질문에 “수고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의 ‘희생’을 혁신안으로 의결하면서 지도부의 신속한 응답을 촉구한 바 있지만,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혁신안이 상정되지도 못했다.

지도부는 출마 관련 언급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며 여전히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혁신위는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 해당 안건을 다시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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