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전 수석 “尹도 혁신위 성공 바랄 것…목적 달성하는 쪽으로 갈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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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원장 톤이 국민 목소리에 더 가까이에 있다 보는 것이 상식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전 시민사회수석은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대통령은 혁신위의 성공을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버티는 지도부보다 밀어붙이는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는 게 국민 뜻이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도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기를 바랄 것이냐’라고 묻자 “저는 그렇게 본다.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들 목소리에 더 가까이에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나 이렇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마음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또 당이 변화를 겪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수석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의힘 또 거기의 지도체제, 그리고 혁신을 하라고 맡긴 인요한 혁신위든 충돌이 없거나 잡음이 없다면 그것은 혁신일 수가 없다”며 “혁신은 가죽을 벗겨낼 정도로 아주 고통이 따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 상황이 혁신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지, 혁신을 적절히 하는 것이 맞는지, 국민이 어떤 곳에 지지의 표를 주실지 우리가 잘 알지 않느냐”며 “김기현 대표 체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한 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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