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이재명 심판론’ 의지로 덤벼야…검사 대 범죄 피의자 싸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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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전환 이루어질 때 총선 돌파…이끌 사람은 한 장관”
한동훈 장관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장관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출마한다면 ‘이재명 심판론’을 들고 당신(이재명)이 계양을 가든 안동을 가든 성남을 가든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의지로 덤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이 이 대표가 구속될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지만 구속이 안 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총선은 결국 윤석열 대 이재명의 2라운드 게임”이라며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인 만큼 정부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강하게 일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한 장관이 ‘이재명 심판론’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 대표를 향해 ‘우리가 구속은 못 시키지만 정치적으로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덤벼야 한다”며 “계양을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성남에 출마한다고 하더라도(맞붙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의원은 “프레임의 대전환을 이끌 사람이 한 장관이다. 그러면 이게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검찰 출신 장관 그리고 범죄 피의자하고 싸움이다. 할 얘기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여야 공히 최고의 대선주자 후보군이다. 그러면 그 싸움이 차기 권력으로의 싸움으로도 승화가 될 수가 있다”며 “미래 권력 간에 건곤일척의 싸움이 된다는 식의 프레임 전환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가 내년 총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한 장관의 조기 등판’에 대해 “한 사람을 띄우려면 숙성시켜서 총선에서 역할을 줘야 한다”며 “타이밍을 더 가져가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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