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남부발전, ‘법카 포인트’ 활용 사회공헌 전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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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도록” 부산진해경자청, 규제혁신 활동 박차
부산환경공단 임직원, 취약계층에 ‘연탄배달’
6일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2023년 지역아동센터 친환경 보일러 교체사업 기부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법인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아동센터 에너지 효율화 주거개선 지원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6일 부산 본사에서 이승우 사장과 이현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센터 30곳의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수혜대상은 재정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안동지역 아동 약 750명이다.

남부발전은 법인카드 포인트와 동일 금액의 매칭그랜트를 재원으로 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기부금 감소와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운영난을 겪으며 2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사용 중인 아동센터를 선별했다. 환경부 인증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게 되면 시설당 연간 연료비 약 44만원이 절약되고 이산화탄소 약 19%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보일러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른 환경표지 인증 보일러다. 일반보일러보다 미세먼지 유발 오염물질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다.

이승우 사장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함께 아동들이 추위와 안전 우려 없는 건강한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기업이 원하도록” 부산진해경자청, 규제혁신 활동 박차

(사진1)'23년도 규제혁신 활동 평가 시상식
5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2023년 규제혁신 활동 평가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5일 청사에서 ‘2023년 규제혁신 활동 평가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경자청은 우수 사례 4건을 선정해 포상했다. 경자청은 김기영 청장 취임 이래 ‘기업 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을 중점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총 35건의 규제혁신과제를 발굴했는데, 16건은 완료·종결했다. 현재 19건의 혁신과제를 추진 중이다.

최우수는 와성지구 첨단복합물류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이 선정됐다. 자유무역지역 임대면적 제한 완화 추진은 우수를 받았다. 1종 항만배후단지 고도제한 완화, 경제자유구역 내 용적률·건폐율 확대는 장려에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인 ‘와성지구 첨단복합물류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이 와성지구의 첨단복합물류화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성지구는 2003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사업시행자가 3차례나 변경되는 등 장기간 사업이 표류됐던 공유수면 매립 사업 지구였다. 그러나 경자청에서 사업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부지 제공 시기를 단계별 준공 방법으로 선정해 장기간 개발사업 토지 공급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를 위해 제조업에 물류 유치업종을 추가해 사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도 전환했다고 전했다. 경자청은 와성지구가 직구에서 역직구까지 가능한 첨단복합물류화 거점지구로 변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1만7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끌어낼 수 있는 2조 원 규모의 ‘와성지구 투자·개발 투자협약(MOU)’도 올 4월 맺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적극행정 조직문화를 앞세워 기업의 활발한 경영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하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 부산환경공단 임직원, 취약계층에 ‘연탄배달’

부산환경공단이 6일 동구 좌천동 일원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1만 장의 연탄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안종일 이사장을 비롯해 전 사업장 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겨울철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35세대에 4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환경공단은 창립 때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연 5000만원의 성금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지역 복지관 성품 전달, 김장 나눔, 직원 헌혈 등을 진행했다.

안 이사장은 “직접 배달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마음과 행복을 나눌 수 있어 더 좋았다”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일 부산환경공단 임직원이 연탄배달을 하기 위해 동구 좌천동 일원을 찾은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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