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내년 1분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요소수 재고가 확보됐으며 주유소 대부분이 현재 요소수를 정상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8일 정유사와 한국주유소협회, 유통업계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차량용 요소수 관련 기관·협회와 간담를 가졌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현재 국내 차량용 요소수 재고량은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에서 들여올 예정인 양까지 합해 약 3.7개월 치로 내년 1분기까지 사용 가능한 정도의 규모"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유소 업계는 현재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전국 3414개 주유소 중 96.8%(3304곳)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일부 인기 차량용 요소수 주문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대부분 제품이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불안 심리에 기인한 요소수 수급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구매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통 단계에서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환경부에 신속히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