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경주 대릉원, 동궁·월지 '한국관광의 별' 올해 관광지 선정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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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속의 한국은 경북"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 마케팅
경주상공회의소 ‘2023 CEO 경주포럼’ 개최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서울 드레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장미란 문체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 경주시 대표 관광지의 하나인 대릉원과 동궁·월지가 ‘2023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매년 각 분야에서 관광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또는 단체(인물)를 발굴·시상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 처음 시작해 13회째인 올해는 국민 추천후보 사전심사, 선정위원회의 1‧2차 평가 등을 통해 6개 부문 8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경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방문객을 위한 실감 콘텐츠 기술 도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오디오 가이드를 통한 관광지 해설, AR 도슨트 투어 등의 기능을 도입한 증강현실체험과 관광지를 활용한 야외방탈출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적 제512호인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왕비‧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1970년대 이곳 155호 고분에서 천마도가 발굴되며 오늘날까지 '천마총'으로 관광객들에게 신라 무덤의 신비를 이해하는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적 제18호인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다. 경주시는 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을 꾸준한 복원‧정비 사업과 체험시설, 관람 편의시설을 더해 ‘도심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 고유하고 숭고한 신라문화유산이 관광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된 것은 경주시와 시민들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이를 발판 삼아 시민들과 함께 '2025 APEC' 경주유치 성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12월7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일본 도큐호텔에서 개최한 경북관광 설명회 모습 ⓒ경북문화관광공사

◇ "한국속의 한국은 경북에"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서 홍보 마케팅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내년 일본 관광객 경북유치를 위한 활발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12월 7일 일본 도큐호텔에서 여행사, 유튜버, 파워블로거 등 관광여행업계 주요인사 30여 명을 초청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주와 안동지역 등에 소재한 경북만의 교유한 문화관광자원의 홍보와 상호교류 확대는 물론, 일본지역 여행사를 향한 세일즈콜(sales call)을 통해 일본 관광객의 구미에 맞는 상품 개발 전략도 모색됐다.

이와 관련 관광공사 이상훈 마케팅 본부장은 “경북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을 포함한 문화관광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과 코스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한류붐이 붐이 조성되고 있는 일본에 경북관광의 매력을 더하게 한 것이 성과이자 기대"라고 평가했다.

김성조 사장도 “설명회를 통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속의 진짜 한국'이 경북에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며 “경북을 찾는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경주상공회의소 ‘2023 CEO 경주포럼’ 개최

경주상공회의소는 12일 경주시 라한호텔 베가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시의장, 김규석 대구고용노동청장, 대한상의 김현민 ESG지원센터장과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주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첫 강연에 나선 대구고용노동청 김규석 청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 주제 발표를 통해 중대재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며 기업체의 안전 확보 중요성과 필요성을 각별히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김현민 센터장은 ‘중소·중견기업 공급망ESG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ESG 관련 동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ESG 진단 및 코칭, 컨설팅 사업 등 기업체를 위한 최신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참석한 CEO들로부터 좋은 호응과 함께 깊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주제 발표에 앞서 경주상의 이상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럼은 지역의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해 노동시장과 산업환경, 경영전략 등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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