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4시] “원도심 공동화 해결 해야” 나영민 시의원, 지역대학 활용 촉구
  • 최열호 영남본부 기자 (sisa54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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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실내체육관, 프로배구 열기 ‘후끈’…매진 사례도
김천시, 라오스 계절 근로자 현지 선발…총 80명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원이  김천시의회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성구 부시장(시장 권한대행)에게 원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한 지역대학 활용 촉구에 대해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원이 최근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시장 권한대행)에게 원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한 지역대학 활용 촉구에 대해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김천시의회 제공

경북 김천시 나영민 시의원이 최근 제2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원도심 공동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나 의원은 두 집 건너 한집이 빈 상가일 정도로 심각한 원도심의 공동화 문제를 제기하며 대안으로 도심 지역대학 동아리방 마련을 제안했다. 그는 “도심 속 대학생 동아리방 설치는 대학생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수 년간 그렇게 강조하고 요구했는데 다른 도시에서 김천시 보다 먼저 도심 속 캠퍼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아쉬움이 많았다”고 했다. 나의원의 시정질의에 시장 권한대행인 홍성구 부시장은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3선인 나영민 의원은 10여 년의 의원 활동 기간 동안 줄기차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2019년에는 김천시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역대학에 입학한 대학생에게 전입 지원금과 기숙사비 지원으로 김천시의 인구 증가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 김천실내체육관, 프로배구 열기 ‘후끈’…매진 사례도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프로배구 V리그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홈팀인 한국도로공사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관중석이 가득 찬 가운데 홈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시합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천시 제공

12월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배구 경기에서 4375석 전 좌석이 매진돼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이날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2시간18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주장 배유나 선수는 양 팀 최다 25 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도 달성했다.

미들블로커로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4득점을 올리며 공격 효율 45%를 기록했다. 경기 관계자는 배 선수의 활약으로 경기 후반 부키리치, 타나차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도로공사가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 김천시, 라오스 계절 근로자 현지 선발…총 80명

김천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체결한 계절 근로 도입 업무협정(MOU) 지역인 라오스 시앙쿠앙주 캄시를 지난 12일 방문했다. 김천시는 이날 1차 접수된 207명을 대상으로 현지 면접을 진행하고 내년에 도입할 계절 근로자 현지 선발 절차를 완료했다. 규모는 총 80명이며 예비 인원 37명을 별도로 선발했다.

이번 현지 방문은 계절 근로자 현지 선발, 대상 지역 농업환경 적합도 조사, 라오스 농업 분야 한시적 계절 근로 유학생 선발 도입을 위한 사전협의 등을 위해 이뤄졌다. 

현지 면접을 통해 선발된 계절 근로자는 도입 전 건강검진과 사전교육, 비자 발급 등을 거쳐 농협 김천시지부와 근로계약을 맺고 내년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 인력 확보에 따라 김천시는 내년도 일괄(원스톱) 김천형 인력 중개 체제 안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표단인 박대하 김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지 선발 절차에 참가해 라오스 현지와 협업하는 모습을 확인하니 신뢰가 간다”고 했다.

시앙쿠앙주 시위라이 쌩짜런(Mr. Sivilai SENGCHALEUN) 부주지사는 “지난해 계절 근로자들이 김천시의 안전한 보호와 적정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다시 갈 수 있기를 희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앙쿠앙주에는 캄을 포함해 7개의 지역이 있는 만큼 대상 지역을 확대해 주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희망한다”고 했다.

12월12일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김천시 관계자들이 라오스 현지의 시앙쿠앙주 주지사 일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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