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86억원 최다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1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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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분 변동 고위공직자 88명 재산공개
‘418억원’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 뒤이어
올해 9월 신분이 변동된(신규, 승진, 퇴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총 486억원 상당의 주식과 아파트 등이 22일 신고됐다. ⓒ 연합뉴스
올해 9월 신분이 변동된(신규, 승진, 퇴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총 486억원 상당의 주식과 아파트 등이 22일 신고됐다. ⓒ 연합뉴스

올해 9월 신분이 변동된(신규, 승진, 퇴직)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총 486억원 상당의 주식과 아파트 등이 신고됐다.

정부는 22일 올해 9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9월2일부터 10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자로 신규 17명, 승진 35명, 퇴직 31명 등을 포함해 총 88명이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총 486억3947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437억원 상당이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이었고, 39억원 상당은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 등 건물이었다. 건물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배우자 명의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등 아파트 2채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전세권, 용산구 오피스텔 전세권 등이었다.

현직자 중 재산 상위 2위는 418억3155만원을 신고한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수원고검) 차장검사였다. 변 차장검사는 배우자 명의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성동구 상가, 모친 소재 여의도동 아파트 등 건물 80억원 상당, 배우자 명의의 강원·전남·충남 소재 땅 약 17억원어치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장남이 소유한 주식 재산은 약 77억원이었는데, 변 차장검사는 이 중 일부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하고 나머지 주식은 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9월 임명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본인과 모친 공동명의의 서울 동작구 아파트, 배우자 명의의 경기 용인시 아파트와 용산구 아파트 전세권, 장남 명의의 관악구 다가구주택 전세권 등 건물 재산 약 18억원어치와 부부 채무 등을 포함해 총 14억7957만원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본인 소유의 동작구 아파트 약 11억원, 증권 약 14억원 등 총 36억2626만원을 적어냈다.

퇴직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은 34억5165만원,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전 사장은 25억115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반장식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54억357만원), 홍종희 전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2억1011만원),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과학기술혁신조정관(39억8979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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