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예산 36조1210억원 확정…전년 比 6.8%↑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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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확장재정'으로 경제위기 돌파"
경제, 돌봄, 미래 등 민선8기 주요 도정 추진 동력 얻어

2024년 경기도 예산안이 21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 경기도 예산 36조1210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3년 본예산 대비 2조3106억원(6.8%) 늘어난 금액이다.

21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제공
21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 경기도 제공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큰 2023년 예산 대비 증액 규모를 기록해 확장 재정기조를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2024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32조1504억원과 특별회계 3조9706억원으로 편성됐다. 

2024년 예산안 확정에 따라 '경제', '돌봄', '미래'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집중 투자하려는 민선8기 도정이 더욱 탄력받게 됐다.

내년도 예산안은 반도체·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조성에 5929억원,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52억원, 중소기업 성장지원 611억원, 소상공인 지원 1294억원, 농어업 소득증대 844억원,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34억원이 편성됐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에 1362억원, 똑버스 운영 146억원, The 경기패스 253억원, 도로건설 4453억원이 투입된다.

360°돌봄과 취약계층 안전망 예산으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AI 어르신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12억원,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및 장애인 누림통장에 203억원, 언제나 아동돌봄 및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에 2조4386억원, 경기도형 어르신 통합돌봄 922억원, 의료돌봄 41억원이 확정됐다.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에 10조2635억원, 젠더폭력 핫라인 구축 및 통합지원 44억원, 베이비부머 47억원, 위기임산부 핫라인 구축 411억원,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 514억원, 전세사기 피해지원 46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학대 안전망 구축 및 반려마루 조성을 위해 281억원과 동북부 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70억원이 투입된다.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공공기관·산업·도민·기업 RE100 사업에 465억원, 탄소저감 숲 조성 확대 259억원, 친환경차 보급확대 147억원, 수소생태계 조성 137억원이 확정됐다.

또한 청년 해외대학연수‧역량강화 기회 지원 58억원, 청년 갭이어 55억원, 청년 기회금융 593억원, 청년 해외 취·창업 및 해외봉사단 36억원, 청년노동자 지원 931억원이 편성됐다. 

기존 예술인 기회소득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204억원, 체육인·아동돌봄공동체·기후행동·농어민 기회소득에 141억원 스포츠 및 문화분야의 기회서비스에 53억원과 경기대표도서관 559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추진 동력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활성화 457억원 △북부 도로건설 1719억원 △지역균형발전사업 502억원 △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조성 및 공론 활성화 10억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30억원이 편성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양당 대표단을 구심점으로 한 여야정협의체, 이선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외에 협력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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