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3편성 추가 도입 방침…혼잡도 31% 낮아질 전망
서울시가 지하철 혼잡 개선을 위해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열차를 투입한다.
27일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지하철 9호선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초까지 3편성을 추가 투입해 총 8편성(48칸)을 증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우선 5편성 투입으로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최고 혼잡도를 17%포인트(p) 완화할 계획이다. 8편성 도입까지 완료되면 혼잡도는 168%로 현재보다 31%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편성 증차될 경우 출근시간대 평균 운행 간격은 기존 3분40초에서 3분25초로 약 15초 줄어든다. 운행횟수도 기존 64회에서 70회로 6회 증가되며, 수송력은 8만8512명에서 9만6810명으로 8298명 늘어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서해선 ‘대곡~소사’ 개통에 따라 9호선 혼잡관리 비상수송 대책수립 등을 시행해왔다. 통상 신규 열차 투입에는 최소 2~3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행정정차 등에 집중해 증편 시기를 올 연말로 앞당길 수 있었다.
또 서울시는 2024~2027년까지 총 4년 간 사업비 1024억원 중 25%인 256억원의 국비를 요청해 국비 전액을 확보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규 전동차 5편성 투입으로 9호선 혼잡도가 완화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추가 3편성도 내년 초까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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