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 수립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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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2024 화재 예방 시행계획 공개…화재예방 홍보·교육 등 26개 과제 시행
경기도 '경기공유서비스' 행안부 지자체 평가 장관상 수상

경기도가 올해 예산으로 '도시하천 침수방지대책 등 수립 용역비' 2억원을 확보해 상반기 용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3월15일 시행 예정인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차원의 선제 대응 방안이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가운데 7월1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가운데 2023년 7월14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경기도는 도내 498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침수피해방지대책을 세워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도시하천의 현황을 최초로 파악하고, 침수피해 이력 등을 조사한 후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특정도시하천을 선정해 기본계획, 시행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1년 말 지방하천정비사업 우선순위 등을 정한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021~2030)'을 다시 살펴 도시하천 연계, 현지 여건 변화 등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 제정·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천별 특성에 맞게 도시하천 등에 대한 침수피해방지대책을 수립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하천 가운데 도시하천이란 도시지역을 통과하거나 인접해 흐르는 하천을 말한다. 


◇경기소방, 2024 화재 예방 시행계획 공개…화재예방 홍보·교육 등 26개 과제 시행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반지하 주택 등에 소화기를 지원하는 등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골자로 하고 있는 '2024 화재 예방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경기소방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74명 수준인 화재 사망자를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67명 이하로 감소시키는 내용의 화재안전정책을 추진한다. 

'2024 화재 예방 시행계획'에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화재취약시설 집중 안전관리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교육 △화재안전 기반(인프라) 확보 등 4대 전략 26개 중점 추진과제가 담겼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피난약자시설 등 화재 취약대상에 소방안전교육과 기초소방시설 보급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화재 취약 영세사업장에 컨설팅을 강화하고, 각종 소방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별‧대상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반지하와 다문화가족, 화재 취약계층 3만1000여 가구에 소화기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현장에 적용이 곤란하거나 불합리한 법과 규정을 발굴해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화재예방강화지구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추진하고 화재이력과 소방시설, 건물구조 등을 고려한 안전등급을 분류해 관리한다.

올해부터는 소방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화재안전조사단'이 도내 국가핵심기반시설 등 화재취약대상 574곳을 중점 관리한다.

또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과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소방관계법규와 불법 하도급과 자격대여 등 소방공사업법 위반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교육을 위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불조심 어린이 마당 등 국민참여형 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위험물 관련 제도 변경 사항과 사고 예방을 위한 서한문 발송 등으로 경각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기지역 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인허가와 안전한 공정 지원을 위해 '일사천리 소방민원지원센터'를 개설해 2026년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지역별‧대상별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에 상시 현장 대응태세 확립으로 화재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안전문화 운동 전개로 생활 속 안전의식 개선 분위기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경기공유서비스' 행안부 지자체 평가 장관상 수상

경기도 공공자원 통합예약시스템 '경기공유서비스'가 행정안전부 실시 '2023년 공공자원 개방·공유서비스 지방자치단체 실적 평가'에서 지자체 우수사례 분야 1위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경기공유서비스' 화면 캡쳐 ⓒ경기도 제공
'경기공유서비스' 화면 캡쳐 ⓒ경기도 제공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공자원 개방 및 공유서비스 제공에 대한 활성화 노력과 성과 등에 대한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구축된 '경기공유서비스'는 강의실, 회의실, 체육시설 등 2800여개의 공공시설을 비롯해 강좌·체험, 텃밭분양, 물품대여, 공공웨딩홀 및 공공캠핑장 종합안내, 공유재산 대부신청, 무료법률상담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무료법률상담 온라인 통합 예약서비스 제공 △공공웨딩홀 안내 페이지로 예비부부에게 저렴하고 개성있는 결혼식장 대관 △360°가상현실(VR)로 직접 방문한 것처럼 생생한 시설 확인 △공공텃밭분양 추첨기능 개발 등을 추진했다.

김해련 자산관리과장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방 공공자원을 경기 공유서비스에서 검색, 예약해 도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다양한 공공자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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