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보복성 ‘과식·폭식’…대처법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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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자책은 금물…스트레스성 폭식 위험 높여
무작정 굶기보단 다음 끼니부터 열량 일부 덜어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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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 이들에게 주말은 그야말로 고비다. 각종 모임이나 약속이 대부분 외식을 겸하는 까닭이다. 최근 샐러드 전문점 등 웰빙 식사를 표방하는 식당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절대 다수의 모임 장소는 예나 지금이나 고깃집 등 고열량 메뉴들이 즐비한 곳들이다.

다이어트 중 계획에 없던 폭식을 했을 땐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그간의 다이어트 노력이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는 생각에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까지 있다. 하지만 이후 적절히만 대처한다면 폭식의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 과·폭식 이후 적절한 대처법은 무엇이 있을까.

▲ 과도한 자책은 금물

다이어트 중 폭식은 반성과 자책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 또한 적당해야 한다. 과도한 자책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스트레스성 폭식’의 위험성이 높아져서다.

다행히 한두 번의 과식으로 다이어트 노력이 완전히 수포로 돌아가진 않는다. 중요한 건 적절한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고민하는 자세다.

▲ 굶지 않기

폭식한 다음 날 한두 끼니를 아예 굶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앞서 과다 섭취한 열량만큼 덜 먹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 또한 결과적으로 또 다른 과·폭식의 위험성을 높인다. 따라서 과·폭식 이후에도 다음 끼니를 챙겨먹되, 기존 식단에서 일부 열량만 덜어내는 식으로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 고강도 운동

과다 섭취한 열량이 곧장 지방으로 변하는 건 아니다. 과다 섭취한 열량 대부분은 먼저 약 2주 간 글리코겐 형태로 간·근육에 저장됐다가 서서히 지방으로 변한다. 즉, 이 2주안에 고강도 운동을 통해 과다 축적된 글리코겐을 소비하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글리코겐의 경우 지방에 비해 소모 측면에서 약 7분의1 정도 수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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