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이봉락 신임 인천시의회 의장 “섬김의 정치 실천”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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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까지 임기…33표 중 21표 득표

인천시의회를 이끌어 갈 새 의장에 이봉락 제1부의장이 뽑혔다.
  
이 의장은 5일 재적 의원 40명 중 33명이 출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의장 보궐선거에서 21표를 얻어 오는 6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의장은 제5~7대 인천미추홀구의회 3선 의원으로 7대 미추홀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후 제9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해 제1부의장을 맡아왔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회가 정당과 사상, 이념을 초월해 의원 모두가 300만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면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섬김의 정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의 행정이 공정과 상식에 입각해 올바르게 집행되는지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면서 시 정부의 중점 추진사업들이 효율적으로 추진고, 인천이 글로벌 일류도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신임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의회

◇ 인천시, 공유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 낮춘다

인천시는 공유 전동킥보드의 최고 속도를 시속 2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상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의 최고 속도가 시속 25㎞인데, 인천시내에서 PM 서비스를 운영하는 4개의 업체들이 공유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를 20㎞ 이하로 설정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가 시속 20㎞로 줄면 정지거리는 26%, 충격량은 36%로 감소한다. 또 사고 방지와 사고 시 중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게다가 인천시내에서 운행되는 전동킥보드의 실제 평균속도는 시속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16세 미만의 PM 이용자에 대한 인증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명의를 도용하거나 한 대에 2~3명이 함께 타며 사고의 위험을 키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내에서 PM서비스를 운영하는 4개의 업체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런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잘못 이용하면서 빈번히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제도와 문화, 기반시설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전관리 대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인천시민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가속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를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게 할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 자 형태로 연결하는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2012년부터 2027년까지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총 길이는 21.17㎞이고, 수로 폭 40~500m이다. 총 사업비는 6215억원이다.    

현재 1-1단계는 2022년 6월에 준공됐고, 1-2단계는 ㈜DL이앤씨 등 3개 시공사가 다음달에 착공한다. 

1-2단계는 6공구 호수와 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와 차도교 2곳, 보도교 2곳, 수문 1곳,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이 시행된다. 친수 스텐드 설치와 수변로드, 친수공간 확장, 호안옹벽 경관 개선 등도 추진된다. 1-3단계는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통해 랜드마크형 워터프런트 조성과 수변 공간 활용 방안, 수상레저 및 선박 운항시설 도입 등 친수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단계는 획기적인 워터프런트 콘텐츠를 담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하루 2차례에 걸쳐 유입되는 약 240만톤의 해수가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동일한 수준인 2~3등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해수면을 1~1.3m로 관리하다가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면  3.5m까지 올려 약 1000만톤의 담수 능력을 확보하는 등 방재능력을 갖추게 된다. 

변주영 인천경제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해 글로벌 도시로의 품격과 가치를 상승시킬 계획이다”며 “송도국제도시가 워터프런트와 연계한 단절 없는 보행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IPA, ‘인천항 화주·포워더 인센티브’ 지급

인천항만공사(IPA)는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3년 인천항 화주·포워더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인센티브 신청대상은 지난해 인천항을 이용한 화주와 화물운송주선업자다. 인센티브는 총 7억원 규모로 IPA와 인천시가 예산을 공동으로 투입한다.

IPA는 실적 검증을 거쳐 지급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4월 중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IPA는 2006년부터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화주, 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인천항 수출입 증대에 힘써준 기업에 성과가 돌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항과 이용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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