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준연동형 고수, 개딸 선거연합으로 방탄 계속하겠다는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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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책임 뒤집어 씌우는 언변 졸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결정에 대해 “운동권과 손잡고 의회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운동권, 개딸 선거 연합으로 당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제의 산물인 21대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발전했는지 민주당이 답해보라”며 “22대에서도 야권 정당들이 준위성정당, 통합형비례정당이라는 말 장난으로 비례의석을 나눠 갖고 이를 매개로 짬짜미 공천으로 지역구 거래까지 한다면 민주주의가 지금보다 더 심하게 퇴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변명 중 가장 기가 막힌 내용은 위성정당 금지법 노력이 여당 반대로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여당은 지속적으로 위성정당 탄생 자체가 될 수 없는 선거법을 주장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무소불위의 횡포와 입법 폭주를 일삼던 정당이 갑자기 무슨 약자 코스프레인지 모르겠다”며 “위성정당 방지법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통과시킬 수 있었는데 책임을 소수정당에 씌우는 언변이 참으로 졸렬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 주판알 튕기기와 내분으로 준연동형에서 병립형으로, 병립형에서 권역별로 갔다가 다시 준연동형으로 회귀를 온 국민이 다 안다”며 “어떤 황당한 꼼수가 행해질지 예측이 어렵다. 위성정당이 난립하는 후진형 선거운동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멋지게 이기는 길이라는 말이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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