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에 나선다.
대전 동구는 관내 초·중·고 44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환경 개선 및 교육과정 운영비 지원 등 2개 분야에 걸쳐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학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월 중 사업추진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에는 3월 중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크게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과 학교 환경개선 두 개 분야로 분야별 3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의 구정 핵심 방향이 교육인 만큼 앞으로도 동구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책임교육·학교폭력 대응·업무 경감 등 교육정책 발표
대전시교육청은 책임 맞춤 교육, 미래 교육 기반 조성, 학교 현장 학교폭력 대응 지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교 민원 대응 지원, 업무 경감 노력 등을 골자로 한 2024학년도 주요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초․중․고 전 학년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책임교육학년제’ 도입과 ‘기초학력 지원센터’ 지정 , ‘대전 온라인 학교’ 설립, ‘늘봄학교 운영학교’ 공간 확충, ‘대전유보통합추진단’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책임·맞춤 교육 강화와 미래 교육 기반 조성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 학교폭력 대응 지원 및 교원 교육활동 보호 강화 조치로 ‘학교폭력제로센터’ 설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신규 도입,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신규 설치 운영, ‘1교 1변호사제’를 도입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민원 대응 지원 및 업무 경감 노력으로 동·서부교육지원청에 ‘통합민원팀’ 설치, ‘학교 공문 연동제’ 신규 운영, 동·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에 ‘학교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여 학교 현장에서 업무 경감을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흥채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개혁 과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구성하여 학교 현장의 원활한 신학기 시작을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책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대전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찾아가는 한방 의료 서비스...어르신 건강관리 실질적 도움
대전 서구는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원도심에 거주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서구는 취약계층 어르신 중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구청장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촘촘히 살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