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싸움’ 논란에 “형들 말 잘 따랐어야…실망 끼쳐 죄송”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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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기대 잘 알아…더 좋은 선수‧사람 될 것”
3월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br>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강인이 직접 SNS를 통해 사실을 인정한 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4강전 경기 전날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 일부가 저녁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치려했고, 경기 전 단합을 중요시한 손흥민이 이들을 제지했지만 이강인이 이에 반발해 ‘하극상’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고, 싸움에 휘말린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돼 부상을 입은 상태로 4강전에 나섰다는 게 더선의 설명이다. 실제 손흥민은 요르단전에서 오른손에 테이핑을 감은 채 등장했다. 연합뉴스는 “탁구를 치지 말라는 지시에 이강인이 불응했고,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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