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24시] 포천시, 경기북부 최초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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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도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사업 실시
포천시, 경기도 고위공직자 초청 간담회 개최

포천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천시가 경기북부 최초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경기북부 최초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포천시 제공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어르신들의 사고 및 생활 방식을 존중하며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의 수요와 이에 대한 대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외부 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의 편의성, 주거환경의 안전성,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과 사회적 통합, 사회참여와 일자리, 의사소통과 정보, 지역 돌봄과 의료서비스 등 요건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포천시의 이번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은 시가 초고령 문제를 인식하고 다각적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다. 

시는 지난해 포천시 노인실태조사와 FGI분석을 바탕으로 포천시의 고령자들이 처한 현실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 방향을 설정하고, 고령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 최종보고회에서는 포천시 특성에 맞는 4대 전략목표와 50개의 세부 실행 계획이 제시됐으며,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포천시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열린도시, 품격있는 배려도시, 활동적인 참여도시, 살기좋은 행복도시의 4대 목표로 8대 영역 50여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기(2024년~2026년)에 △포천형노인돌봄통합지원 △어르신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사업 △교통소외지역 맞춤형서비스 △중장년 재도약 포천 특화형 평생학습 지원체계 구축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문학습 인프라 구축 등 8개 영역에 연 100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포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어르신만을 위한 도시설계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평생 살고 싶은 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포천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선방향을 도출한 뒤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포천시는 1기 실행계획 평가 결과와 기존의 고령화 관련 정책의 취합 및 분석 결과와 모니터링단 및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2기 고령친화도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고령친화도시 인증 결과는 고령화율이 24%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포천시의 지역 상황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해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포천시만의 지속가능한 맞춤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경기도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사업 실시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올해도 관내 어린이집 및 영유아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경기도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발달이 지연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기관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달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지난해 어린이집 20개소, 영유아 464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단체 발달검사를 진행했으며, 발달검사 결과 치료 연계가 필요한 영유아에게는 놀이 치료, 양육 상담 등을 지원했다. 

경기도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는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 후 신청할 수 있고, 어린이집 단체 발달검사는 검사 희망 월 전달 1일부터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혜경 센터장은 "신학기로 인한 심리적 불안함, 발달지연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영유아의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 이를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경기도 고위공직자 초청 간담회 개최

포천시는 지난 14일 경기도 실·국장 및 담당관, 과장 등을 초청해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포천시정회의실에서 경기도와 포천시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포천시 제공

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포천 방문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이 건의한 지역 현안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포천시 간부공무원들과 경기도청 이계삼 도시주택실장, 정선우 건설국장,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포천시의 최대 현안인 '민관군 첨단국방드론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 8개 안건에 대한 사업 설명과 경기도 관계자의 검토 의견 발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세부 안건별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도387호선(산정~자일) 도로 확·포장 및 지방도 368호선(기지~길명) 도로 확·포장 공사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6~30) 반영 △소흘역세권 내 신규 공공택지 지정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 적기 추진 △구리~남양주~의정부~포천 GTX-E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사격장 등 군 시설 피해에 따른 주민지원 강화 등이다.

특히 포천시가 최근 집중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 등 3대 특구가 동시에 지정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백영현 시장은 "경기도와 포천이 경기북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포천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포천시의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각 안건별로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민간기업 유치 등 경기도 차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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