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이장우 시장 “윤 대통령, 대전교도소 이전·CTX 착수 임기 내 추진 약속”
  •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sisa414@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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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민생토론회에서 대전 주요 현안 사업 건의
윤 대통령, 대전교도소 이전·호남선 지하화·CTX 착수 등 약속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복지만두레, 촘촘한 돌봄과 인적 안전망을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 대전의 주요 현안 사업인 국가 산단 추진과 호남 고속도로의 지화화 등를 건의하여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라는 윤 대통령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건의한 대전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이 시장은 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참석하여 "국가산단 추진,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대전교도소 조속 이전, 바이오기업 관련 규제 혁신, 기업 중심은행 설립·대전 투자청 설립 등 대전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이전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셨다"며 “이미 예정된 이전 부지가 있으며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를 면제해 줄 것도 건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시장은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임기 내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점도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바이오기업 관련 규제 혁신과 기업중심은행 설립·대전투자정 설립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이 대전은 과학의 수도로 과학기술이 가장 집약적으로 발전해 온 지역이기 때문에 철도 지하화 같은 도시경쟁력을 갖춰야 하고, 국가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과학 수도 메가 폴리스를 확실하게 만들어 내 대한민국 발전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대전시는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대전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 호남선 철도 지하화 구상 ▲대전 제2연구단지 조성 ▲이공계 대학원생 대통령 과학장학금 확대 ▲석·박사 및 포닥 등 젊은 연구자 성장 뒷받침 ▲공공기관 지정 해제 및 연구기관 경쟁력 제고 등 대전의 현안 사업 지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약속을 구체화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통령께서 대전을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명명하고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대전시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복지만두레, 촘촘한 돌봄과 인적 안전망을 제공”

-복지만두레 맞춤형 나눔 공모사업 설명회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지역 특성에 따른 촘촘한 돌봄과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복지만두레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의 2024년 ‘복지만두레 맞춤형 나눔 공모사업’ 설명회ⓒ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5개 자치구 복지만두레협의회와 68개 행정동 복지만두레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 ‘복지만두레 맞춤형 나눔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만두레 맞춤형 나눔 공모사업’은 ‘공통 사업 분야’와 ‘선택 사업 분야’로 나눠 진행하는 대전만의 고유사업이다.

공통 사업은 대전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해 ‘퇴원환자 대상 키트(식료품, 생필품, 건강식품 등) 지원사업’과 ‘출생 축하 키트(기저귀, 분유, 목욕용품 등)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출생 축하 키트 지원사업’은 대전 지역 내 출산을 장려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업 대상자를 확대해 마련한 사업이다.

선택 사업은 △맞춤형 나눔 강화유형(정서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복지 네트워크 강화유형(타 단체와의 연계 협력 사업) △복지공동체 강화유형(마을 돌봄 활동 연계 사업) 중 각 행정동 특성 및 돌봄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사업 공모는 19일부터 3월6일까지 각 행정동의 복지만두레(협의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치구에 공문 접수하면 된다. 대전시, 학계,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심사를 통해 3월19일 복지만두레 누리집을 통해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설명회와 함께 대전시 복지만두레협의회장 위촉식이 진행됐다. 복지만두레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5개 자치구를 총괄하는 대표협의체를 운영했다. 김길용 대덕구 복지만두레협의회장이 2년 임기의 초대 대전시 복지만두레협의회장으로 위촉됐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복지만두레는 이웃이 이웃을 직접 돕는다는 기치 아래 2003년부터 지역 중심의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책임졌다”며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5개 구, 68개 동 복지만두레가 2024년에도 365일 24시간 돌봄의 한 축을 단단히 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공공성 및 품질 향상,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민간 지원 등을 목표로 설립됐다. 대전시 복지정책 연구, 사회서비스 시설 및 종사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광역종합재가센터 운영, 국공립 시설과 공공센터 등을 위·수탁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칭찬·감사 릴레이...밝고 건전한 사회 기여

한국효문화진흥원이 효 문화 확산 운동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칭찬·감사 릴레이가 밝고 건전한 대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칭찬인증서 전달 모습 ⓒ한국효문화진흥원 제공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은 2023년 6월부터 시작한 현대적 효 실천 시민운동인 ‘칭찬·감사 릴레이’에 대전지역 곳곳에서 칭찬과 감사를 통해 효의 가치를 일깨우고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150명의 칭찬대상자를 발굴, 칭찬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한효진은 2023년 10월, 효의 달을 맞아 전국의 효 관련 단체와 효지도자 약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사회의 효 문화를 고찰하고 사회적 효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 효 문화 미래를 위한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국효지도자전국대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한국 효 문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등 대전의효 문화 진흥에 노력하고 있다.

한효진은 올해 ‘칭찬·감사 릴레이’에 대전갈마초등학교 이재학 영양교사, 을지대학교병원 여인섭 영양팀장, 대전광역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주정현 사무관, 대전둔산우체국 김경태 집배원 등을 발굴하여 칭찬인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대전둔산우체국 김경태 집배원은 우편배송 중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신 어르신을 구조했다. 그는 평소에도 주변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과 일상의 어려움도 해결해 주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칭찬 대상으로 추천되었다.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남을 돕는 선행을 통해 효행을 실천함으로써 보다 밝은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이들이 있어 각박한 현실이지만 살만한 세상이 되는 것 같다”며 “칭찬·감사 대상자들을 널리 발굴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김덕균 효문화연구단장은 “효 문화 확산은 이론보다 실천, 환경이 중요하다. 효 교육 대상은 청소년만이 아니라 부모, 교사, 어른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라며,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칭찬·감사 릴레이는 현대적 효 실천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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