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도, 의료공백 최소화 나서
  •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sisa41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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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도·시군 상황실 운영…비상 진료체계 가동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의료공백 사태에 대비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하는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 도와 각 시군에 보건정책과를 주축으로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역할은 △비상 진료 대책 수립 △집단행동 기간 비상진료기관 운영 현황 점검 및 도민 안내 △시군 및 보건복지부와 연락 체계 유지, 상황 보고 등이다.

우선 도는 수술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 병원 16개소와 응급실 운영 병원 5곳에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또 집단휴진 기간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진료 등 비상 진료도 추진한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 운영 현황 정보를 소방과 공유하고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이송 등에도 만전을 기하며,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집단휴진 기간 중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유선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 △인터넷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복지부·건강보험공단·심평원·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철저히 대비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집단행동 발생 시 유선 점검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해 업무 개시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구직단념 청년에 최대 350만원 지원

천안시는 구직단념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1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문ⓒ천안시 제공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문 ⓒ천안시 제공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의 도전정신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천안청년센터 이음과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중·장기 3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과정 수료 시 단기(5주) 50만원, 중기(15주) 220만원, 장기(25주) 350만원을 지원받는다.

박상돈 시장은 “청년들이 고립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참여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운영기관 성과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청대상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6개월 이상 취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9세의 청년이며,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천안청년센터 이음 누리집(www.ch2030youth.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안시 어린이기획단 “어린이날 행사는 우리가 기획해요”

천안시는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기획단’ 1차 토론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2021년부터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기획단에 참여할 초등학생 50명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하여 ‘어린이 기획단’을 운영, 아동에게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25명의 어린이가 위촉장을 받았으며, 홍보 포스터 등을 직접 제작하는 등 놀거리와 현장에서 추진할 팝업 이벤트 구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천안시 어린이기획단이 20일 2024년 어린이날 홍보 포스터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천안시제공
천안시 어린이기획단이 20일 2024년 어린이날 홍보 포스터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천안시제공

윤은미 시 아동보육과장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어린이기획단의 창의성과 열정에 감사하다”며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행정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어린이기획단이 제시한 의견 ‘어린이날 행사 사회자 되기’, ‘장기대회’, ‘과학실험공간’, ‘야시장’ 등이 어린이날 행사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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