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지역 여성농업인 900명 대상 ‘특수건강검진’ 추진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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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관 ‘2024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 검진 공모’ 선정
국비 9900만원 확보, 대상자 자부담액 군 추가 부담도 검토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 제공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관내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비 자부담액도 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수건강검진 사업비 1억 8000만원(국비 99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당 20만원의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총 900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실시되며, 군은 당초 정해진 자부담액(검진비의 10%, 인당 2만원)도 군비로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후 추경 편성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 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대상자는 51~70세의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이다.

대상자 900명 중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 검진을 받고 내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근골격계 를 비롯 심혈관계, 골절 및 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진 및 상담이 진행된다.

군은 검진 대상자 최종 확정 및 검진 병원 선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검진 시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세밀하게 살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고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보온재 설치 모습 ⓒ태안군 제공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보온재 설치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 수도계량기함 보온재 연중 무상 공급
-수요조사 거쳐 보온재 구입·배부, 노인가구 등 방문 설치 서비스

충남 태안군은 동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재를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상하수도센터는 연중 계절과 관계없이 보온재 교체를 희망하는 군민들에게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키로 하고 1차로 400개의 보온재 구입을 완료했다. 특히, 노인가구와 교통약자 가구 등 센터 방문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의 경우 담당자 및 대행업체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보온재 설치·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은 최근 불규칙한 기온변화에 따른 한파로 전국적으로 수도계량기 파손이 잇따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온재 무상 공급에 나서기로 하고 수도검침원들을 통한 실태 파악 및 각 읍·면별 수요조사를 거쳐 보온재 구입을 진행했다.

보온재 사용 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은 물론 곰팡이 및 각종 벌레들의 번식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각 가정에서 보온재 대신 헌 옷이나 이불 등을 사용할 경우 습기가 차거나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낡은 보온재의 경우 동파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보온재 무상 배부 및 현장 방문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군민은 태안군 상하수도센터로 문의하면 되며 연중 신청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도계량기 보온재 무상 공급 및 교체는 동파 피해 예방 및 청결한 급수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적극적인 수도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노후 공동주택 3000여 세대를 직접 방문해 상수도 옥내배관을 세척해 주는 ‘워터닥터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상수도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수초 개화 모습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복수초 개화 모습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태안해안국립공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노루귀 개화
-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채취 등 훼손 행위 자제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봄꽃인 복수초와 노루귀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수초와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초본류이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며, 개화 시기가 빨라 이른 봄 산지에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노루귀는 환경적응 능력이 뛰어나 내륙에서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영규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자원과장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와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즐겁고 안전한 탐방을 하시길 바란다"며 "모든 국민들이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채취 등 훼손 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루귀 개화 모습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노루귀 개화 모습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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