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책임·반성 기미 찾아볼 수 없어…국민 기만으로 점철”
더불어민주당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정부·여당이 반성은 하지 않고 실정을 숨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윤 원내대표 연설에는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도 없었다”며 “실정과 무능, 무책임에 대한 반성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불통 대통령처럼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쏟아내는 국민의힘 역시 불통 여당”이라며 “정부·여당의 실정을 숨기려는 뻔뻔한 여당에 국민이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야가 함께 구태를 청산하고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야당의 제안에 정부·여당이 늦기 전에 응답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도 “윤 원내대표의 연설은 남 탓과 유체 이탈, 국민 기만으로 점철돼 있었다”며 “오늘 연설에서 책임이나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21대 국회에 대해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지적하며 4·10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를 바꾸고 국가 발전을 위한 각종 개혁을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입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동개혁·저출생 대책·규제개혁·국토개혁·금융개혁 등 ‘5대 민생개혁’을 시급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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