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보수층 결집? 한동훈,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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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일 축하 난 보내…“원로 가르침 받고 싶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리는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리는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12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2일 박 전 대통령의 생일에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통해 축하 난을 보낸 바 있다. 사흘 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 북콘서트 때도 화환을 보냈다.

당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난을 보낸 데 대해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총선이 20일 남은 상황에서 보수층 결집을 위한 만남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발언 등을 이유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공천을 취소한 데 따른 불만이 보수층 일각에서 나온 바 있다. 도 변호사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변호인을 맡았었다.

한편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 변호사는 이날 대구 남구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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