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 대통령실 부각되면 ‘정권심판론’ 강해질 것”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설’과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둘러싼 ‘도피 출국’ 논란이 발화한 가운데, ‘당정 일체’를 강조해서는 중도층의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아닌) 대통령실이 부각되면 정권심판론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이종섭 호주 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태도에 “총선에서 이길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며 가려졌던 대통령실의 문제가 다시금 드러난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가면 총선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진 교수는 “최근까지 ‘한동훈 대 이재명’이었던 총선 프레임이 최근 ‘윤석열 대 조국’ 프레임으로 변했다”며 “당정이 수직적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라는 것을 (한 위원장이) 보여줘야 한다. 국민의 뜻을 관철시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 교수는 지난 주까지 민주당이 ‘공천 파동’으로 몸살을 앓았던 것을 언급하며 “(총선 결과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이 (여야에) 굉장히 실망해 투표율 변수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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