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산 찾아 “22대 국회 개원하면 尹 관권선거 의혹 국조 추진”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3.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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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서 기자회견…“부산의 미래, 균형 발전에 있다고 확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 개원 직후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1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저기서 못 살겠다고, 정권을 심판하자고 아우성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정을 빙자한 관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물가 폭등을 지적하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장보고 나오면 야당 지지자가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는 폭등한 과일값과 채소값, 생필품 가격을 보면 도저히 정부 여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된다는 말”이라며 “저인망식 수사, 강압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물가를 잡겠느냐”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또 “부산의 밝은 미래는 누구에게나 골고루 기회가 보장되는 균형발전 공화국 속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부·울·경이 상호 협력해서 상승효과를 내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국토 균형발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상승을 주장하며 “부산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겁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YTN 총선기획 《오만정》과 인터뷰에서 ‘조국이 한동훈 바람을 잠재웠다고 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동의하고 사실이라고 본다”며 “많은 정치평론가들이 그렇게 얘기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회견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부산 시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부산 쥬디스태화에서 유권자들과 만난 뒤 울산으로 이동,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창당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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