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종섭, 국민 우려 불식시킬 적극적 노력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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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할 부분 있지만 팩트와 국민인식은 달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혐의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정부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한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2일 “(이 대사가)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날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수처는 사실 그동안 전혀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억울할 부분이 있지만 팩트하고 국민들의 인식은 다르다”며 “이런 부분이 이렇게 막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나 이런 걸 보면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것도 또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하루빨리 적극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해서 국민들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는 게 공수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사를 향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며 “이 대사도 더 적극적으로 국민 생각과 소리를 들어보고, 공수처와 빨리 협의해서 ‘이 대사는 잘못한 게 없다’고 빨리 정리되면 제일 좋다”고 했다.

또한 나 위원장은 서울 동작을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이는 데 대해 “민주당이 민주적이지 않다는 친명 일색의 공천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그거보다는 저희 이슈가 조금 더 뒤덮이고 그러면서 일종의 심판론이 조금 바닥에서 올라왔다”며 “정권 심판 욕구가 강해지면서 박빙이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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