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공식명칭 변경…9월6일 개막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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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로숲길 조성 사업' 추진…471억 투입해 도시숲 181곳 조성
경기도서 치료마친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방생 완료

한국도자재단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열린 도자비엔날레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4년 만에 명칭을 변경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매회 세계 70여 개국, 10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도자예술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12회째 열리는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오는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비엔날레의 위상을 반영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하고자 강한 혁신 의지를 담아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올해 행사는 이름에 걸맞게 대중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성과 지역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로숲길 조성 사업' 추진…471억 투입해 도시숲 181곳 조성

경기도가 '2024년 가로숲길 조성 사업'을 추진, 471억원을 투입해 공원 및 숲 등 181개 사업지에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181개 사업 내용은 △가로숲길 25개소 △쌈지공원 47개소 △학교숲 16개소 △도시숲길 정비 13개소 △도시숲 리모델링 16개소 등이다.

올해 도시숲 사업 중 가장 긴 구간 조성될 지역은 연천역로 구간(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일대에 약 5km)이다.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등을 포함해 총 25개의 지역이 대상지로 결정돼 도시숲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는 쌈지공원은 47개소가 조성된다. 용인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매립지에 5000㎡ 쌈지공원을 포함해 시흥시의 호조벌을 품은 생태 쌈지공원 등 주변 환경과 지형을 활용한 공원이 만들어진다.

학교 내 부지를 활용하는 학교 숲은 파주시 적암초등학교, 여주시 홍천중학교, 김포시 양곡고등학교 등 16개소에 조성될 예정이며 부천시, 시흥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교 숲 코디네이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수원시 밤밭청개구리공원, 화성시 치동천체육공원,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등 기존 조성된 공원을 리모델링 하거나 추가 식재 등을 통해 도시숲길을 정비할 방침이다.

3~4월 도시숲 사업이 집중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도 31개 각 자치단체의 특성과 기후 및 자연환경, 지역주민의 취향 등을 고려해 도시숲이 조성된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은 탄소흡수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화, 열섬현상 방지, 쾌적한 생활환경 및 야생동물 서식지 제공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도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서 치료마친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방생 완료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친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가 지난 21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

지난 21일 치료를 마친 칡부엉이 방생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지난 21일 치료를 마친 칡부엉이 방생하는 모습 ⓒ경기도 제공

천연기념물 제323-1호·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인 참매는 지난 2월 초 경기도 광주에서 오른쪽 날개에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천연기념물 제324-5호 칡부엉이는 지난 1월 말 부천에서 구조 당시 유리벽에 부딪혀 심한 뇌진탕 증세와 함께 편측성 비행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칡부엉이는 2020년 경기 화성에서 구조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구조됐다.

평택에 위치한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참매의 열상 부위에 즉각적인 봉합과 소독을 시행하고 항생제 등 약물처치를 병행했다. 칡부엉이의 경우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상태가 호전된 후 참매와 칡부엉이는 약 한 달간의 재활훈련을 했다.

경기도에서 지난 3년간(2021~2023년) 구조된 천연기념물은 원앙, 하늘다람쥐 등 958건이다. 이 가운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경우는 542건(방생률 56.6%)에 이른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평택과 연천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를 넘어 생태계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말부터 '야생동물 생태보전학습'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육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animal.gg.go.kr) 또는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야생동물 생태보전 교육)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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