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골든타임 임박…전공의·의대생 복귀 희박”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4.03.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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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비대위 “정부, 처벌방침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야”
의대 교수 비대위, 온라인 회의 열고 현안 논의 예정
지난 16일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집단사직 결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집단사직 결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대란 골든타임이 임박하다며 정부의 전공의 처벌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22일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직서는 정부와 대화를 위한 의대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라며 “대학과 병원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집단사직과 휴학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의 복귀 가능성은 영구적으로 희박해지고 있다”며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방침을 철회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와 토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료현장 미복귀 전공의들에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강행하는 것에 반발해 오는 25일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대위 위원장인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오는 25일로 예고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 기한을 3일 앞두고 이날 오후 온라인 회의를 열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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