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한국야구 발전의 요람으로” 기장 ‘KBO야구센터’ 본격 가동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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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수산자원조성사업 2년차 사업 속도 낸다
기장군, 인문학으로 ‘군민과 소통’ 
기장야구테마파크 전경
KBO야구센터로 지정된 기장야구테마파크 전경 ⓒ기장군 제공

KBO야구센터로 지정된 기장야구테마파크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한국야구 발전의 요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장야구테마파크는 국내 최대 야구테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기장군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일광유원지 내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이 조성됐다. 프로와 학생, 사회인 등 각종 야구 경기와 전지훈련장으로 상시 활용되고 있다. 

우수한 야구 인프라와 함께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세계·전국 규모의 야구대회가 열리면서 전국 야구인들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12월 국내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KBO야구센터로 공식 선정됐다. 이어 2023년 2월 ‘기장-KBO 야구센터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KBO의 공식대회와 행사, 훈련 등을 기장군에 집중적으로 유치하게 됐다.

올해도 KBO 주관으로 1월부터 전국 야구 유소년 꿈나무들의 훈련장인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가 열렸다. 하반기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티볼캠프’, 프로 및 독립야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KBO 교육리그’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향후 실내야구연습장을 갖춘 야구체험관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서는 야구박물관 등이 갖춰지면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스포츠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야구테마파크가 국내 최초 공식 KBO야구센터로써 한국야구의 미래를 만드는 요람이자 야구발전을 선도하는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장군, 수산자원 조성사업 2년차 사업 속도 낸다

기장군이 수산자원조성사업 2년차 사업추진에 속도를 낸다.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는 1년차 사업으로 2023년 바다숲 신규 사업지로 선정된 기장군 동백해역을 대상으로 약157ha 규모의 바다숲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생해조류에 대한 조사와 안정성 검사, 어업인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바다숲 품종을 결정했다. 자연암반 천공작업, 참모자반 이식, 시비재 살포 등 저비용 바다숲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올해 2년 차에는 지난해에 이어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가 진행한다. 연구센터는 참모자반과 우뭇가사리 이식 후 조식동물 구제와 부착기질 개선작업 등을 수행하면서 수산생물의 서식기반을 개선해 연안생태계 회복하고, 이를 통해 해양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3년간 총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기장해역에 조성된 수산자원 증대시설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기장 연안바다목장 조성해역(약 50ha)을 대상으로 인공어초 시설상태와 조성효과, 해양환경영향 조사 등 체계적 사후관리를 진행하면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공급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바다숲 조성과 함께 수산자원 증대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장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에 기여하고, 나아가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기장군, ‘인문학’으로 군민과 소통

기장군은 4월부터 11월까지 ‘2024년 기장 인문공감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인문학을 매개로 군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場)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기장군이 추진하는 특화 강연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역사,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별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면서 군민들에게 새로운 지식습득과 함께 다채로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는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됐다. 강원국 작가, 이지선 사회복지학 교수, 서경덕 교양학부 교수, 오한진 가정의학과 교수 등 분야별 명사가 대거 참여해 다양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강연 만족도가 평균 9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장군청(차성아트홀)과 정관도서관(어린이극장)을 순회하면서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기장군은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해 다양한 계층이 공감하는 맞춤형 강좌를 마련해 군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연은 기장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평생학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은 물론 감동까지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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