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불리할 것 같으니 발 빼…책임있는 자세 아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와 의료계 사이 중재에 나선 데 대해 “애초부터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애당초 우리나라의 의료 공공성을 높이겠다는 것보다 정치적 목적으로 이 문제를 활용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가장 정권 지지율이 높았던 첫 번째 이유가 의대 증원 문제였다”며 “뭔가 일을 하지만 결국 현장에서 아무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갈등만 높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부터 우리 당에선 과거 400~500명 증원으로 10년간 증원 방안을 내놨다”며 “이미 의사단체에서도 증원 자체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밀어붙이기 하고 국민 여론몰이를 통해 의사단체 때리기에만 집중하다가 이젠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니까 도리어 정권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불리할 것 같으니까 이제야 발 빼는 모습을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의 자세는 아니다”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총선 후 의대 정원 증원 규모의 대폭 축소나 원점 회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국회까지 나서서 합리적인 의대 정원 규모를 제한해야 되고, 정부도 현실적으로 그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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