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픈AI, 역대급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억 달러 투자”
  •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kimminj2028@gmail.com)
  • 승인 2024.03.30 12: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존 최고 수준 데이터센터보다 100배 이상 큰 예산 규모
수백만 개 서버 칩 동원…MS 투자 비용 전체 부담할 듯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000억 달러(약 134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MS와 오픈AI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슈퍼컴퓨터로,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수백만 개의 서버 칩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스타게이트’(Stargate)로 불리고 있으며, 앞으로 6년여 동안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에 드는 비용 1000억 달러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100배 이상 큰 예산 규모다. 앞으로 AI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자가 거대한 규모로 이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설명했다.

투자 비용 전체는 MS가 부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MS 대변인은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항상 AI 역량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 세대의 인프라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 등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