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비례정당 창당’ 조언 무시…조국이 가로채”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30 13: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면 최소한 7~8석 가능하다고 얘기”
“조국혁신당 실행해 민주당 파이 키워…빛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판단이 참 애석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터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시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면 최소한 7~8석은 해 이 대표도 국회에 수월하게 등원하고 차기 대선 캐스팅보트도 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개혁신당의 총선 결과를 어둡게 봤다. 그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속한 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며 “그런데 그 조언을 이 대표가 무시했는데, 그걸 지금 조국혁신당이 실행하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민주당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했다”며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