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열풍,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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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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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1996년 텔레비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CCTV에서 방영되어 기록적인 시청률(4.2%)을 올렸다. 1997년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서울음악실' 방송을 통해 시작된 한류 열풍이 1998년 말 NRG·클론 등 한국 가수 공연을 계기로 '폭발'했다.

베트남 :
1998년 이후 〈보고 또 보고〉 〈애드버킷〉 등의 한국 드라마가 호치민 TV에서 방영되고 있다. 1999년 베트남 TV에서 방영된 〈의가형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주인공 장동건이 베트남 국민 배우로 떠올랐다. 한국 여배우로는 김남주가 유명하다.

일본 :
아직까지 한류라고 일컬을 만한 흐름은 없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영화 마니아가 증가하고 있다. 1999년 〈쉬리〉가 관객 1백30만명을 동원한 것을 비롯해 올해에도 〈공동경비구역 JSA〉가 흥행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타이완 :
1999년 3월 클론·HOT·SES·디바의 콘서트가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유승준·젝스키스·핑클·터보 등이 대규모 콘서트를 열어 한류 열풍을 이어갔다. 2000년에는 〈초대〉 〈순수〉 〈가을동화〉 등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홍콩 :
1999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인기를 얻은 이후 지난해부터 〈쉬리〉 〈텔미썸딩〉 〈비천무〉 〈반칙왕〉 등이 잇달아 상영되면서 한국 영화 팬이 늘고 있다. 2000년 방영된 〈젊은이의 양지〉 〈간이역〉 〈그대 그리고 나〉 등 드라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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