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는 '타잔'이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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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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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기업협회 장흥순 회장(터보테크 사장)은 현재의 벤처 기업들이 '종합적인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의미의 자금난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디지털 경제 시대가 도래한 이후 첫 번째 엄습한 '벤처 겨울'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벤처 경영자들이 '타잔식 생존 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팬티만 입어라.

자신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여기에 집중하고 핵심 역량 외에는 과감하게 군살을 빼라.


기초 체력을 연마하라.

벤처의 기초 체력은 기술과 마케팅 능력. 항상 경쟁 업체보다 우위에 있는지,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지 예의 주시하라. 기초 체력은 불황기일수록 빛을 발한다.


'제인'과 동거하고 힘있는 동물들과 친해져라.

타잔은 제인을 만나면서 용기와 지혜를 얻었다. 우량 오프라인 대기업과의 제휴는 벤처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항상 곁에 치타를 두라.

비전을 공유하는 충성스러운 직원들은 어려움을 타개하는 동력이 된다.


줄을 잘 타고 학습 능력을 길러라.

타잔의 줄은 네트워크와 같다. 네트워크는 시장 경쟁의 중요한 요소인 속도를 지속시키는 도구이며 위험을 관리해 준다. 타잔이 맹수들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은 학습 능력에 있었다.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시장을 읽고 조직을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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