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엿보인 ‘민경찬 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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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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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민경찬 펀드’에 대해 특종 보도한 제747호 커버 스토리 ‘민경찬의 최후 진술-청와대와 조율했다’와 관련해 우선 <시사저널>의 끈기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취재 기자의 끈질긴 노력과 기자 정신을 발휘한 주도 면밀한 탐사는 감탄할 만하다고 본다. 기사를 읽어보면 민경찬씨가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인상을 다분히 풍기는데, 이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리라 믿는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시사저널>이 그것을 끝까지 파헤쳐 국민에게 속 시원히 알려주기 바란다.
김상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민경찬 펀드’에 대해서 가장 먼저 보도했던 <시사저널>에서 그 사건의 세세한 내용을 다시 다룬 기사여서 매우 흥미 있었다. 민경찬이라는 인물에 대해 밀착 취재해 다른 언론보다 더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경찰청에서 단순 사기극이라고 단언하는 것에 의아해 하고 있던 차에 민경찬 본인과 취재 기자 간에 이루어진 진지한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내막을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사건의 조속한 규명과 그 해결 과정에 대한 후속 취재도 기대한다.
박광현 (서울 구로구 구로동)

정치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관심은 많은 터여서 가끔씩 <시사저널>을 보곤 했는데 ‘민경찬 펀드’를 다룬 커버 스토리를 읽고 조금 실망했다. 민경찬씨와 기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와 잘 아는 사이이니 두둔해주려는 것인지 기사를 쓴 목적과 내용을 처음 이 기사를 접한 사람으로서는 알 수가 없었다. 누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한 내용을 마치 자랑하듯 나열하기보다는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기사를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김미리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

내실 있는 낙선·당선 운동을

17대 총선을 앞두고 당선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총선 물갈이연대’의 정대화 공동상임위원장을 인터뷰한 제747호 정치면 ‘당선운동 대상자, 공개 평가한다’ 기사를 잘 읽었다. 요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매일같이 등장하는 비리 정치인 때문에 화가 날 정도이다. 그들이 불법적으로 받은 그 돈만 있으면 못 먹고 못 배우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뻗칠 수도 있을 것인데. 그런 생각을 하면 정치인들이 다시 한번 미워진다. 이번에 실시되는 낙선·당선 운동이 정말 내실 있게 진행되어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고 그들의 표를 모아 진정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많이 뽑힐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장윤석 (강원 춘천시 교동)

인간 관계 중요성 다시 깨달아

요즘같이 정보화한 사회에 살다 보면 혼자서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낄 때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므로 인간 관계가 좋을수록 정서적 안정감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그로 인해 기억력과 사고력도 유지·발전되리라 믿는다. 제747호 환경과 건강 면 ‘인간 관계 좋을수록 오래 산다’는 정말 유익한 기사였다.
윤삼옥 (서울 성북구 석관2동)

‘한눈에 잡히는’ 사진 실었어야

제747호 ‘인터넷 속으로’에는 ‘광주시 금남로 5가에서 한 사내가 버스 운전기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는 사진 설명과 함께 2장의 사진이 게재되었는데, 그 사진들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차라리 한 장의 사진을 싣더라도 좀더 선명한 장면을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승규 (광주시 북구 일곡동)

고구려사=요동사라고?

제746호 문화면 기사 ‘고구려=요동사는 학문적 창작’을 읽고 필자인 조법종 교수의 생각에 공감했다. 고구려를 요동역사공동체의 하나라고 주장한 김한규 교수의 글(제745호 ‘고구려는 한국에 속하지 않았다’)는 정통 역사에서 벗어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김만균 (광주시 동구 산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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